안녕하세요.
오티스의 커피이야기 스물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서울의 로우키커피에 이어 로우커피스탠드에 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이름이 비슷하죠?
실제로 두 매장은 서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답니다.
로우키커피에서 로우스탠드커피 까지 걸어서 7분 정도 밖에 안 걸렸어요.
어느 정도 걷다 보니 좁은 골목에 눈에 띄는 간판이 보였습니다.
그곳이 바로 로우스탠드커피!!!
보시다시피 매장은 굉장히 작습니다.
하지만 좁은 골목을 걷다가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곳이 아닐까 싶어요.
로우스탠드커피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3년 전 교토 여행을 갔을 때 봤던 이름 모를 카페와 많이 닮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 당시에는 그 카페에서 커피를 사 먹은 것도 아니고 지나가다 느낌 있어 보여서 눈으로만 봤었던 기억이 있는데
3년이 지나도 기억하는 걸 보면 꽤 강렬했었나 봐요.
무튼 저는 이곳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초코를 주문했습니다.
메뉴는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메뉴가 많지는 않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합니다.
부담 없이 지나가다가 하나 사 먹을 수 있는 가격 같아요.
저는 음료를 마시고 매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곳에 앉아서 음료를 마셨답니다.
주문하는 곳 바로 앞에 이렇게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매장 규모가 작고 그렇다 보니 잠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을 마련을 하신 게 아닐까 싶어요.
커피맛은 사실 로우키보다 훨씬 좋았어요.
로우키보다 가격은 반 정도 저렴하면서 맛도 상당히 좋아서 굉장히 만족스러웠답니다.
딱히 짚고 넘어가야 할 정도의 나쁜 맛도 느껴지지 않았으며 약간의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였어요.
끝에서 느껴지는 약간의 흑설탕 같은 맛도 좋았답니다.
아이스초코 또한 날이 더워서 그런지 굉장히 맛있게 먹었답니다.
빠삐코를 녹인 맛 같았어요.
아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정말 정말 더워지면 생각날만한 그런 음료였습니다.
저는 30분 정도 이곳에 더 앉아있다가 다음 카페로 이동했습니다.
로우스탠드커피 굉장히 매력 있는 곳이더라고요.
작지만 알찬 매력으로 똘똘 뭉친 카페였어요.
밖에 앉아서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는 것도 굉장히 색다른 경험이었고요.
뭔가 뛰어난 풍경을 가진 것도 아니었고 좋은 노래가 나오는 곳도 아니었지만
알게 모르게 생각정리가 되고 기분이 좋아지는 카페였습니다.
로우커피스탠드 정말 길가다가 아주 가볍게 커피 한잔 사서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싶어요.
성수동에 사시는 분이라면 잠깐 나와서 맛있는 커피 한잔 가볍게 즐기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너무 매력적인 카페였습니다.
이상 로우커피스탠드에 다녀와본 이야기를 적어 보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작은 매장이면 할 수 있는 게 제한적이라 남들은 넘볼 수 없는 매력으로 똘똘 뭉쳐야
빛을 볼수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로우커피스탠드는 그러한 매력이 똘똘 뭉쳐져서 아주 단단한 카페가 아닐까 싶어요.
잠시였지만 굉장한 매력을 느껴 보게 된 카페였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아아 한잔씩 하시면서 오늘도 파이팅 하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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