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티스의 커피이야기 스무 번째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좀 지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10월달에 제주도를 다녀왔었습니다.
벌써 시간이 꽤 지났네요.
돌이켜보니 그 당시 카페를 여러 군데 갔다 오기는 했지만 기록을 남겨둔 게 하나도 없더라고요.
제주도의 카페를 많이 갔다오진 않았지만 제가 갔다 왔던 카페를 중심으로 제주도 카페 몇 곳을 올려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카페는 커피템플 입니다!
커피를 좋아하시고 카페 다니시는 걸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아주 유명한 분이시죠. 김사홍 바리스타님이 운영하시는 카페입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커피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제주도 가기 전에 제주도의 유명 맛집이나 명소보다 커피템플을 더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커피템플 갈 날만 계속 기다렸었어요ㅎㅎㅎ
커피템플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는 길이 아주 제주도스럽지 않던가요?
지금 생각해도 아주 기분 좋은 길이었던 거 같아요.
매장도 농원처럼 나무와 풀숲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굳이 매장에 들어가지 않아도 힐링이 되고 바라만 봐도 기분 좋아지는 분위기의 매장이었어요.
제가 갔을 땐 실내, 실외 가리지 않고 사람이 아주 많았답니다.
그만큼 맛있는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의 수요가 많아졌다는 거 아닐까요?
저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 두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바로 슈퍼클린 에스프레소와 텐저린 카푸치노, 천혜향 파운드까지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유튜브로 김사홍 바리스타님에 대해 많이 봤었는데 커피에 대한 열정이 어마어마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항상 나중에 저분 커피는 꼭 먹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을 항상 했었습니다.
물론 제가 갔을 땐 김사홍 바리스타님이 안 계셨지만 뭐 어떤가요?
그분의 카페에서 먹는 커피 아니겠어요?
지금 생각해도 이때의 저는 너무 들떠있었어요ㅎㅎㅎ
곧이어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사진을 재빠르게 찍고 얼른 먹어보기 시작했습니다.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더라고요.
먼저 에스프레소는 한입 딱 먹자마자 할 말을 잃었습니다.
너무 맛있더라고요.
말 그래도 슈퍼클린 에스프레소였어요.
너무 맛있고 깔끔하고 깨끗하고 그 자체였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먹어봤던 에스프레소 중에 가장 맛있는 에스프레소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양이 적은 게 아쉬울 정도로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에스프레소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는 건가 싶을 정도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텐저린 카푸치노 또한 너무 맛있더라고요.
부드러운 카푸치노와 함께 올라오는 상큼한 귤까지!!!!
어떻게 이러한 조합을 상상했을까 할 정도로 너무 맛있었어요.
카푸치노인데 마실 때마다 상큼한 귤 맛이 나서 커피를 싫어하시는 분들도 쉽게 드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큼 너무 맛있었어요.
커피지만 커피 아닌 것 같은 맛을 가진 텐저린 카푸치노였습니다.
같이 주문한 천혜향 파운드도 너무 맛있었답니다.
부드러운 파운드에 상큼한 천혜향이 더해져 제주도와 아주 잘 어울리는 느낌의 디저트였어요.
저는 맛있고 좋은 카페에 가면 언제나 그렇듯 이날도 한참을 커피 마시고 생각을 하고 멍 때리고 왔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커피템플이 좋았던 이유는 커피가 맛있기도 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온통 초록색입니다.
눈이 편해지고 마음도 편해지고 그러다 보니 행동도 한층 여유로워집니다.
그만큼 제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주변을 감상하고 커피를 느끼기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마디로 힐링하기에 아주 좋은 카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커피템플 아주 매력적인 카페입니다.
이제 코로나로부터 좀 더 자유로워지는 하루하루가 되고 있습니다.
그 말은 즉 점점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뜻이겠죠?
요즘 보면 주변에 여행을 가거나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만큼 제주도로 여행 가시는 분들도 많겠죠?
만약 제주도로 가신다면 저는 시간을 내어 커피템플 만은 꼭 가보셨으면 합니다.
맛있는 커피와 힐링, 진정한 제주도의 느낌까지 모든 것들을 다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저는 확신합니다.
날씨도 점점 좋아지니 밖에서 햇빛 받으면서 다들 에너지 충전하세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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