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이야기

오티스의 커피이야기 30 (모모스커피)

728x90
320x100

안녕하세요.
오티스의 커피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짧게 한번 올려보려고 해요.
지난 레이지모먼트 커피스탠드에 이어
이번에도 부산의 카페입니다.

아주 유명한 카페죠?
바로 모모스커피 입니다.

겨울에 부산 영도에 위치한 모모스커피에
다녀와본 이야기를 올렸었는데요.
이번엔 모모스커피가 처음 시작한 곳인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바로 앞에 위치한
모모스커피 입니다.

레이지모먼트를 방문했던 날과 동일한 날이고요.
마찬가지로 볼일 보러 가는 길에 운 좋게 모모스커피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서 어렵지 않게 방문하였습니다.

매장에서 매장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끼면서
커피를 마시고 싶기도 하고, 시간은 많이 없고...
그래서 빠르게 마시고 나오자 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사진이 많이 없습니다ㅠㅠ
하지만 알찬 리뷰로 한번 채워 보겠습니다.


모모스커피의 첫 모습은 이렇습니다.
역에서 가까운 건 알고 있었는데
정말 온천장역 2번 출구를 나오자마자 바로 보이더라고요.
역세권도 이런 역세권이 있을까요?

먼저 역과 가까워서 너무 좋았어요.


매장 내부로 들어가기 전의 모습입니다.
매장 내부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저 돌길을 따라가면 되는데요.
그전에 눈앞에 펼쳐지는 이국적이고, 압도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영도의 모모스커피를 이곳보다 먼저 다녀온 저의 입장에서는 모모스커피의 이미지가 확 바뀌는 느낌을 받았어요.

영도의 모모스커피는 뭐랄까요...
누구보다 세련되고, 앞서가고, 커피에 관해서는 진심이고
정말 커피만 바라보고, 생각하는 사람들만 모여있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곳은 그들보다 더 위에 있는
커피 도사가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 그대로 입구에서 풍겨지는
압도적인 분위기가 굉장히 인상 깊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주문했습니다.
덥기도 하고 비가 와서 워낙 습하고 찝찝해서
아이스를 마시고 싶었지만 
비 오는 날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참지 못하겠더라고요.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는데
이때 시간이 오전 10시를 조금 넘은 시간이었지만
자리가 생각보다 많이 차있더라고요.

나름 마음에 드는 계단 밑의 구석에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잡고 제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잠시 뒤 기다리던 커피가 나왔습니다.

모모스커피의 아메리카노는 이곳의 대표 원두 중 하나인 에스쇼콜라 원두로 내려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사진과 같이 심플한 카드도 한 장 주시는데 원두의 이름과 원두가 가지고 있는 맛과 느낌이

함께 적혀있고 QR도 있습니다. 

저기 있는 QR을 통해 들어가 보니 모모스커피 유튜브 채널로 들어가지더라고요.

들어가면 제가 먹어본 에스쇼콜라에 대한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아이디어 아주 기발하지 않나요?

 

자! 그럼 커피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겠죠?

 

먼저 아주아주 맛있었습니다ㅎㅎㅎ

더 이상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너무 맛있더라고요.

한마디로 정말로 사진의 카드에 적힌 밀크초콜릿, 밸런스, 크리미함 모두 다 느껴졌습니다!

그렇다고 어느 하나 튀는 맛없이 모든 맛이 잘 어우러진 느낌을 받았어요. 

많이 과하지도, 약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있지도 않고 

적당한 다크함과 달콤함 입안에서는 진득함 보다는 조금 덜한 크리미함이 아주 잘 느껴지더라고요.

 

제가 이제까지 마셔본 커피 중에 이만큼 밸런스 있게 느껴지는 커피를 마셔본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모든 맛의 균형이 완벽하다고 느꼈어요.

마시면 마실수록 점점 더 완벽에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서 식을수록 뒷맛의 산미도 느껴졌는데 이 산미 또한 과하지 않은 정도의 산미였어요.

 

모모스커피의 아메리카노! 균형의 끝판왕이라 표현하고 싶네요.

이날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는 커피였습니다. 

 

빠르게 커피 한잔을 마시고 얼른 나갈 준비를 했습니다.

나가기 전에 그래도 이 글을 보시고 혹시라도 방문하실 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사진을 찍고 싶어서 찍었는데 많이는 못 찍었어요.

 

모모스커피 에서는 다양한 원두도 판매한다.
전주연 바리스타의 사진과 잘 보이지는 않지만 맨위에 트로피도 진열되어 있다.
다양한 디저트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굉장히 다양한 원두와 디저트들도 있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많을 때 온다면 그때는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고 더 다양한 커피와 디저트를 먹어보겠다고 다짐하게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이날 비가 아주 많이 내려서 매장을 나가기 전에 동영상도 함께 찍어봤습니다.

좋은 퀄리티는 아니지만 비가 오니 매장의 이국적이고 독특한 분위기가 한껏 더 발휘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상 부산의 모모스커피에 다녀와본 이야기였습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요즘 비가 굉장히 많이 내리죠?

특히 수도권에 피해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비 조심하시고 어느덧 여름의 끝자락이 점점 다가오네요.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320x100